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각지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윈도10 가상데스크톱환경(VDI) 정식판을 제공한다.
미국 지디넷은 30일(현지시간) MS가 애저 기반 윈도10 VDI 서비스인 '윈도버추얼데스크톱(WVD)'을 출시하고, 1일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WVD는 MS애저 클라우드의 가상머신(VM)을 통해 윈도10 운영체제(OS)와 MS오피스 앱을 제공하는 VDI 서비스다. 윈도10 가상화와 함께 멀티세션 윈도10 기능과 윈도 서버 RDS 데스크톱 및 앱 지원을 제공한다.
WVD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윈도7·10, 오피스365 프로플러스 앱 및 기타 앱들을 애저 가상 시스템에서 원격으로 실행해 가상화할 수 있다.
MS는 지난해 9월 자사 파트너 대상 연례 컨퍼넌스 '이그나이트(ignite)'에서 WVD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퍼블릭프리뷰는 올해 3월 제공됐다. MS에 따르면 수천 명의 사용자들이 프리뷰 기간 동안 WVD를 사용했다. 현재 WVD 클라이언트 앱은 윈도, 안드로이드, 맥, iOS, HTML5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MS는 WVD 사용자에게 2023년 1월까지 무료로 확장된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윈도7 데스크톱 가상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WVD 고객들이 MS가 내년 1월 14일 이후에 공식적으로 제품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를 종료한 후에도 추가 비용 없이 윈도7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브래드 앤더슨 마이크로소프트365 기업부사장은 "VDI는 사내 10대 워크로드 중 하나"라며 "기업들은 데스크톱을 클라우드로 옮기기를 원하며, WVD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여러 유저들이 윈도10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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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시트릭스, VM웨어 등 다양한 파트너들을 통해 WVD를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S는 다음달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WVD에 대한 파트너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협업 제품 '팀즈'에 웹RTC를 활용해 구현될 WVD 지원 그룹채팅 등 차세대 기술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