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이달 24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동통신 분야 최대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0’ 행사에 불참한다.
인텔은 11일(미국 현지시간)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 올해 MWC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WC 공식 웹사이트의 출전사 목록에서도 인텔이 제외됐고 관련 안내 페이지 역시 삭제됐다. 인텔에 이어 비보와 NTT 도코모도 MWC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다.
주요 글로벌 IT 기업의 MWC 불참 선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행사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일간지 '라 방가디아'에 따르면 MWC을 주관하는 GSMA는 이번 주 금요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행사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방통위 “신종 코로나 관련 개인정보 유포시 수사 의뢰”2020.02.1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1만건 육박…“대응반 가동”2020.02.12
- 산업부, 신종 코로나 예방 위한 전담 창구기관 운영2020.02.12
- LG전자, 中 항저우 LCD 소재 공장 재가동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