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의 렌더링 이미지가 최근 유출됐다고 포브스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애플워치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측면 버튼들이 조금 다르다. 애플워치의 경우 디지털 용두와 버튼 하나가 자리잡고 있지만, 오포의 스마트워치는 버튼 두 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버튼 사이에 구멍이 나있다. 외신들은 이 구멍이 스마트폰 없이 통화할 수 있는 마이크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렌더링 사진은 맨 처음 중국 웨이보를 통해 공개됐으며, 중국 매체 기즈모차이나가 처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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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오포 부사장 쉐이 이렌(Shei Yiren)은 웨이보를 통해 오포가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포의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5와 비슷하게 심전도(ECG)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워치5, 갤럭시 액티브2, 위딩스의 무브 ECG, 어메이즈핏 버지2 등 일부 스마트워치들이 ECG 측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스마트워치는 오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파인드 X2'와 함께 오는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