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화면 아래에 카메라 숨긴 스마트폰 선보여

홈&모바일입력 :2019/06/27 08:53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공개했다.

많은 회사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가리고 있는 노치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는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노치를 줄였고, 에이수스는 젠폰(ZenFone)6을 통해 회전형 팝업 카메라를, 원플러스7은 팝업 카메라를 탑재했다.

오포는 중국 'MWC19 상하이' 현장에서 USC(under screen camera) 카메라로 불리는 화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MWC19 상하이에서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오포 트위터)

오포의 USC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평균적으로 넓고 픽셀수가 클 뿐 아니라 카메라의 헤이즈(haze) 현상을 줄이고 HDR과 화이트 밸런스를 모두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포가 실제 USC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아니다. 오포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가 ‘주류 스마트폰의 이미지에 근접하는’ 이미지 품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오포 트위터

이번에 공개된 카메라 기술은 6월 초 오포가 트위터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한 적이 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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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쉔(Brian Shen) 오포 부사장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현재 오포 스마트폰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스크린 카메라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오포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리노(Reno)는 카메라 렌즈가 상어 지느러미 모양인 삼각형으로 팝업 카메라를 채택해 노치가 없는 스마트폰으로, 화면비율은 93.1%을 자랑한다.

오포 리노 스마트폰 (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