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포와 샤오미가 화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화면을 가리는 노치나 구멍이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 기사 보기)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6일(현지시간) 샤오미의 왕상(Wang Xiang) 수석 부사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의 개발 원리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그는 샤오미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전면 카메라와 공존하는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위한 궁극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 주변에 노치를 넣거나 홀 펀치 디스플레이처럼 스크린에 구멍을 뚫는 대신 투과율이 높은 특수 저반사 유리로 카메라를 덮는 방법을 택했다. 사진을 찍을 때 이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샤오미는 이 기술을 채택하면 카메라를 작게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의 물방울 노치보다 더 큰 카메라 센서를 갖출 수 있어 사진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이 기술은 아직 완전한 시스템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슬라이드 사진에서 활성화 된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는 카메라 렌즈의 희미한 윤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5월 中 스마트폰 '팝업 카메라' 大戰 펼쳐진다2019.06.07
- [써보니] 갤럭시S10, 노치 없는 시원한 화면+초음파지문인식2019.06.07
- 화면 비율 키우면서 노치 디자인 피한 폰 5종2019.06.07
- 스마트폰 노치 디자인 갑론을박...대세되나?2019.06.07
하지만 화면을 가리지 않고, 노치를 없애기 위해 채택된 팝업 카메라나 슬라이딩 카메라처럼 주요 부품들이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해당 기술이 채택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샤오미는 이 기술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 "현재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