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갤럭시 폴드의 다음 버전이 아닌, 다음 달 미국에서출시될 예정인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의 경쟁 제품으로 보인다.
미국 지디넷은 29일 그 동안 나온 갤럭시Z 플립에 관련한 소문을 정리해 보도했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포럼 회원 맥스 웨인바흐(Max Weinbach)는 지난 달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의 이름은 갤럭시Z 플립이며,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화면 보호를 위해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공개된 렌더링 사진들을 보면, 갤럭시Z 플립은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렘셸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접었을 때 전체적인 모양이 예전 블랙베리 패스포트를 연상시키며 직사각형보다 정사각형에 가깝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하지만, 화면을 열면 6.7인치 큰 화면이 있는 기존의 스마트폰처럼 보인다. 스마트폰 바깥쪽에는 카메라와 함께 수신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1.06인치 작은 화면이 달려 있다.
28일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Z 플립의 추정 이미지와 함께 상세한 제품 사양을 보도했다.
▲ 운영체제 : 삼성 One UI가 설치된 안드로이드10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55+ ▲ 메인 디스플레이 : 6.7인치 2636 x 1080 FHD 다이나믹 AMOLED 인피니티-O ▲ 전면 디스플레이 : 1.06인치 수퍼 AMOLED ▲ 스토리지 : 256GB ▲ 메모리 : 8GB ▲ 후면 카메라 : 1200만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 전면 카메라 : 1000만 화소 ▲ 배터리 : 3,300mAh ▲ 색상 : 블랙, 퍼플 ▲ 무게 : 183g
윈퓨처는 갤럭시Z 플립이 다음 달 14일 유럽에서 1500유로(약 194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며, 갤럭시 폴드의 가격(한국 출시가 (239만 원)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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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은 1400달러(약 164만원)부터 1500유로(약 194만원)까지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지디넷은 갤럭시Z 플립의 제품 사양보다 더 관심을 끄는 내용은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초박형 유리(UTG)라며, 스마트폰 구매에 많은 돈을 지불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