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 영상마켓 주빈국에 한국 선정…방통위 “한류 확산”

방통위, MIPTV 방송콘텐츠 피칭 참가사 모집

방송/통신입력 :2020/01/30 15:27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30일부터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 MIPTV 2020 주빈국으로 대한민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MIPTV는 100여개국, 2천800개 방송사, 1만명 내외의 방송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으로 매년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다.

행사 주관사인 리드미뎀은 올해 2020년 주빈국으로 대한민국을 선정했다.

방통위는 그간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 유럽, 중동,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방송한류가 지속 확산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MIPTV 주빈국 참여를 준비해왔다.

방통위는 주빈국 행사에서 전세계 방송콘텐츠 전문가들에게 한국 방송콘텐츠의 창의성과 우수성, 제작역량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제작투자나 방송콘텐츠 판매, 수출계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한국인의 시각이 아닌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거나 이슈가 되는 한국의 방송콘텐츠를 스위스 전문 컨설팅 기업이 집중 소개하는 자리와 협업에 관련된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주빈국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해외 네트워크가 빈약한 중소 방송사와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기존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킹 활동이다.

이를 위해서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해외 제작 배급사로부터 투자나 구매계약을 받을 수 있도록 1대 1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해외 주요 배급유통 관계자들에게 국내 방송사업자들이 기획안 등을 직접 소개하는 피칭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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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방통위는 MIPTV 2020 공식 오프닝 행사, 국내외 고위급 간담회, 한국 방송콘텐츠 소개 전문 기관지 발간, 인터넷SNS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한국 방송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 방송영상마켓의 주빈국으로 참여해 한국의 훌륭한 방송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은 세계와 손잡고 방송콘텐츠 제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