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가 절반 이상이 됐다. 지난해 OTT 이용률이 52.0%를 기록한 것. 이 수치는 2017년 36.1%, 2018년 42.7%에서 매년 10%p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조사는 전국 3천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천3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3일부터 8월9일까지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 상승과 함께 이용자 중 주 1회 이상 OTT를 시청하는 빈도도 95.5%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88.8%엿다.
OTT 시청 단말은 단연 스마트폰이 91.6%로 압도적인 활용도를 보였다. TV와 노트북은 각각 5.4%, 5.2%의 활용도를 기록했다.
OTT 시청 시 이용한 서비스는 유튜브 47.8%, 페이스북 9.9%, 네이버 6.1%, 넷플릭스 4.9%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의 증가에 따라 매체 이용의 개인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또 스마트폰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필수매체로 부각된 스마트폰 중요도는 63.0%로 전년 57.2%보다 증가해 TV와 격차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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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여기는 비중은 지난 2012년 24.3%에서 지난해 63.0%로 증가한 반면, TV는 2012년 53.4%에서 지난해 32.3%로 가파르게 낮아졌다.
또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도 5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