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영업익 9천901억원…전년比 13%↑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 10조 7천196억원, 영업이익 9천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것이다.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란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 확보했다.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1조8천억원을 달성했다.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분석,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SDS 캠퍼스 전경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5조 6천567억원) 대비 3.8% 늘어난 5조 8천727억원이다. ▲제조 ▲금융 ▲보안 등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한 대외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 사업 매출은 지난해 (4조 3천775억원)대비 10.7% 증가한 4조 8천46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지난 4분기 매출 2조 7천827억원, 영업이익 3천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설정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삼성SDS는 최근 미국 CES2020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도 단독 전시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CES 전시룸에서 5G, 엣지컴퓨팅을 적용한 인텔리전트팩토리,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사례 등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2천원에서 20% 증가한 주당 2천400원으로 결정했다. 3개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