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라며 신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출근을 막아왔던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면서 29일 윤종원 행장의 취임식이 열린다. 출근 저지 투쟁 27일만이다.
28일 IBK기업은행과 노동조합 측은 설 연휴 기간 중 노사합의를 이뤄 29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취임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IBK기업은행 노사는 청와대·더불어민주당·금융위원회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노동조합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추후 행장 선임에 관한 개선 추진을 약속했다.
윤종원 은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IBK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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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변화를 다짐한 정부와 여당에 용서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1월 3일부터 대통령의 신임 행장 임명이 '관치금융' '낙하산 인사'라며 불복해,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