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못한 윤종원 기업은행장, 신년 인사회 참석

2020년 금융권 관계자와 인사나눠

첫 출근서 노조의 반대로 발걸음을 돌린 기업은행 윤종원 신임 은행장이 2020년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임명자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 전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윤 신임 행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출근을 저지했다. 그럼에도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은행장 역할을 맡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윤종원 기업은행 신임 은행장(사진 오른쪽)

윤종원 신임 행장에 대해 청와대 측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한 인사라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 행장 역시 "함량미달 낙하산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출근하러) 또 오겠다"는 말로 업무 의지를 밝혔다.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는 연초 열리며, 금융당국, 정책, 국회의원, 금융대표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