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10시 한국석유공사 서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의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중요 에너지시설의 비상 대응태세와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2005년 2월 건립된 서산 석유비축기지는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완공된 석유비축기지로, 비상 시 중부권과 수도권에 유류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성 장관은 "우리나라는 중동에서 원유 70% 이상을 수입한다"며 "중동 등 주요 산유국 정세 불안정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석유수급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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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국내 석유수급이 악화될 시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국가 중요시설인 석유비축기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우리의 준비 태세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된다는 사명감 하에 산업부와 석유공사가 함께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설 연휴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근무자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