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시드니 리전 한때 마비

API 오류 증가 및 통신 지연 문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 리전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이날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AWS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인터넷 사업자들까지 함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시드니 리전 마비는 23일 오전 11시경 발생해 오후 5시55분에 문제를 해결했다. API(응용 프로그램이 운영 체제등과 통신할 때 사용되는 언어 형식) 오류 빈도가 증가하고 통신이 지연되면서 문제를 빚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오류는 곧바로 AWS의 핵심인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까지 영향을 미쳤다. EC2는 사용자가 가상의 컴퓨터를 통해 그 위에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EC2 오류와 관련해 AWS 측은 "이번 오류로 인해 EC2의 런인스턴스와 API 요청에 관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기능에 주요하게 문제를 일으켰다"며 "EC2 관리 콘솔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네트워크와 관련한 기능들과 인스턴스 오류를 겪었을 수 있으나, 이미 남아있는 인스턴스 연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앱스트림2.0, ELB, 엘라스틱캐시, RDS, 워크스페이스, 람다까지 문제가 확산됐다.

AWS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