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가입자 기준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올해 상반기 내에 신용카드를 내놓는다는 소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금융 서비스 회사인 싱크로니(Synchrony)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브랜드 방식으로 신용카드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신용카드 발급 대상은 버라이즌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다.
버라이즌 측은 “충성 가입자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으로 오늘 발표로 신용카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획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싱크로니파이낸셜의 마거릿 킨 CEO는 “버라이즌 가입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ICT 회사들이 금융 연계 서비스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를테면 현지 통신사인 티모바일은 ‘티모바일 머니’와 같은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과 우버는 캐시백 서비스를 내세운 카드 연계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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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선보인 애플은 최근 온라인스토어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애플카드를 내놨다.
버라이즌과 파트너십을 맺은 싱크로니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를 인수하기 전부터 삼성, 비자와 함께 루프페이에 공동으로 투자하면서 핀테크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