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화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화성 북극의 분화구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NASA가 공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 NASA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팀이 공개한 것으로, 거의12년에 걸쳐 촬영된 화성 북극 분화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2008년 초, 2010년, 2012년, 2016년, 2018년, 2019년 말에 촬영된 MRO 사진을 모아 만든 것이다.
애리조나 대학 행성 지질학자이자 고해상도 카메라 수석 연구원 알프레드 맥퀸(Alfred McEwen) 교수는 “분화구 사이에 얼음 퇴적물은 해마다 줄어들고 확장되며, 모양이나 표면 질감이 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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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화성 궤도에 진입해 화성의 지표면과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NASA MRO와 고해상도 카메라는 우리에게 다양한 화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계속 전달해 주고 있다.
화성의 북극은 화성의 여러 지역 가운데서도 특이한 현상이 자주 발견되는 곳이다. 작년에 MRO 고해상도 카메라는 화성의 북극에서 눈사태 장면을 포착해 공개한 바 있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