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펌웨어 업데이트 후 이 기능이 저하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이어폰헤드폰 전문 매체인 알팅스닷컴(RTINGS.com)은 최근 에어팟 프로를 다시 테스트했다. 그 결과 최근 에어팟 프로 펌웨어 업데이트 2C54에서 저음부 정확성 향상 등의 사운드 조정이 이뤄졌으나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더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용자들은 11월에 출시된 펌웨어 버전 2B588때부터 성능 저하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어팟 펌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iOS 기기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 무선으로 새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며, 사용자가 이를 강제로 실행할 수는 없으며 이전 버전으로 다운 그레이드 할 수도 없다. 케이스에 에어팟을 넣고 에어팟을 전원에 연결 한 다음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와 페어링하면 짧은 시간 후에 업데이트가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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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의 에어팟의 펌웨어 버전을 확인하려면, 에어팟이 iOS 기기에 연결되어 있는 지 확인한 다음, 아이폰의 '설정→일반→정보→에어팟'을 누르면 현재 펌웨어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 아마존 등 다른 이어폰 제조사들과 달리 애플 에어팟 프로는 설정 메뉴에서 노이즈캔슬링 강도를 조정할 수 없고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자동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비행기나 시끄러운 출퇴근 길에서 최대치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약간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