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에어팟 생산업체에게 에어팟 프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을 주문했다고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에어팟 조립생산업체 럭스셰어정밀(Luxshare Precision)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에어팟 프로의 생산량을 기존 월 100만 대에서 월 200만 대로 늘려줄 것을 주문했다.
또, 애플은 중국 제조사 고어텍(Goertek)에게도 일반 에어팟 모델의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애플이 내놓은 제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이자, 애플워치처럼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4분기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4% 성장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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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F 시큐리티 제프 푸(Jeff Pu)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에 8000만 대의 에어팟을 출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에어팟 판매량 예상치 6000만 대보다 33% 높아진 수치다.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에어팟 판매량이 결국 아이폰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향후 에어팟은 아이폰 판매량 수준인 1년에 2억 대 가량 판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