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7세 어린이가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아이의 엄마인 키아라 스트라우드(Kiara Stroud)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아이가 에어팟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아이는 최근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어팟을 받았으며, 할머니와 둘이 집에 있던 도중 에어팟을 삼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촬영된 엑스레이 사진에는 위장에 남아 있는 에어팟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대만에서도 한 남성이 잠자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에어팟을 삼킨 후, 모르고 있다가 사라진 에어팟을 찾기 위해 ‘나의 찾기’ 기능을 통해 에어팟을 찾은 사례도 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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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어팟 위치를 찾기 위해 아이폰에서 ‘나의 찾기’ 기능에 들어가 연결된 에어팟을 선택하자 자신의 배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병원 의사는 기기 배터리가 직접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가 체내에서 직접 노출될 경우 전류 발생으로 생겨난 수산화 나트륨이 식도나 혈관에 화상을 입혀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어린 아이가 기기를 삼킬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에어팟 등 작은 IT 제품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