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을 겨냥한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Galaxy XCover Pro)'를 공개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인 이번 신제품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수요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올 상반기에 미국에 약 499달러(약 57만원)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무게는 218g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6.3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2천5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전면 1천300만 화소 카메라, 엑시노스 9611 칩셋, 4천50mAh 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10.0 운영체제(OS), 측면 지문인식, 단일 심(북미)과 듀얼 심(유럽)을 지원한다.
특히 소매·제조·건강관리·물류를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 현장에 쓸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케이스 없이 최대 1.5m 낙하를 견딜 수 있다. 극한의 고도·습도를 견딜 수 있는 MIL-STD 810G 인증도 받았다.
또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바코드 스캔으로 재고와 결제 프로세스를 추적하거나 모바일 판매시점정보관리(mPOS)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동료 간 소통과 자료 공유를 돕는 워키토키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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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삼성 보안 플랫폼인 녹스로 데이터 보안성이 강화됐다. 하드웨어 지원 보호, 데이터 격리, 암호화, 부팅, 런타임 보호와 같은 보안 기능으로 비즈니스 핵심 정보보호와 맬웨어와 기타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커버 프로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인 셈"이라며 "올해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이 변화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차세대 디지털 지원 인력을 위한 개방형 협업 모바일 플랫폼을 개척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