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폴더블폰', 2월11일 美 샌프란서 공개

한국 2월12일 오전 4시…"향후 10년 모바일 경험 선사"

홈&모바일입력 :2020/01/05 13:37    수정: 2020/01/06 17:13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신제품과 폴더블폰을 오는 2월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5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2020'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S11 혹은 갤럭시S20 시리즈와 차기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팩 행사는 다음 달 11일 오전 11시(한국 2월12일 오전 4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갤럭시S10 시리즈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초청장에는 영문으로 '갤럭시(Galaxy)' 단어가 표현됐으며, 글자 'a'가 박스 형태로 표현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삼성전자가 이번 초청장을 발송하기에 앞서 유출된 언팩 행사 티저 영상에서는 흰 천 아래에서 물체가 회전하며 두 개의 흰색 상자로 고정됐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초청장.(사진=삼성전자)

두 박스는 각각 갤럭시S 신제품과 차기 폴더블폰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기 폴더블폰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는 달리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로 접는 폼팩터가 될 게 유력하다. 이에 반으로 접으면 손바닥만한 사각형이 돼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강화된다. 특히 가격은 100만원 중후반대로 저렴해진다.

차기 갤럭시S 신제품은 갤럭시S11 대신 갤럭시20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세 가지 화면 크기로 구성되며 화면 크기가 작은 2개 모델은 LTE·5G를 지원하고 가장 큰 모델은 5G만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에는 직사각형 모듈의 멀티 카메라가 탑재되며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잠망경 구조 5배 광학줌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 외 사양으로는 지난 10월 공개된 삼성전자 엑시노스 990과 이달 공개된 퀄컴 스냅드래곤 86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교차 탑재되며, 최대 5천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 12기가바이트(GB) 램과 128·256·512GB 저장용량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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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3사와 오는 2월 차기 폴더블폰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 신제품보다도 일찍 출시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향후 10년간의 모바일 경험을 형성할 새롭고 혁신적인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