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차기 폴더블폰 명칭이 '갤럭시Z 플립(Galaxy Z Flip)'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IT 제품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스마트폰 신제품 명칭이 갤럭시Z 플립이 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갤럭시Z 플립은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에서 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형태로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구현할 전망이다.
이 폴더블폰 신제품은 6.7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펼쳤을 때는 일반 대화면 스마트폰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접었을 때는 손바닥 만한 사각형으로 크기가 줄어 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강화된다.
지난해 갤럭시 폴드는 200만원을 호가했던 1세대 고가 폴더블폰인 만큼 관련 업계 관계자와 얼리어덥터 중심으로 수요가 높았다면, 올해에는 휴대성을 비롯한 사용성이 개선됨에 따라 젊은 층과 여성의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가격이 100만원 중후반대로 떨어져 보급이 더욱 화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럭시Z 플립과 함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6.2인치 갤럭시S20,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코드명은 인공위성형 우주망원경인 '허블'로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출된 갤럭시S20 플러스 5G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후면에 직사각형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다. 1억800만 화소 렌즈와 잠망경 구조 5배 광학줌 탑재도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3사와 오는 2월 차기 폴더블폰을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출시될 갤럭시S20보다도 일찍 출격하는 셈이다.
관련기사
- LG전자, 다음달 'MWC 2020'서 V60·G9 동시 공개2020.01.13
- “삼성 차세대 스마트폰, 갤S11가 아닌 갤럭시S20”2020.01.13
- 삼성 '갤럭시S·폴더블폰', 2월11일 美 샌프란서 공개2020.01.13
- 삼성, '클램셸 폴더블폰' 내년 2월 국내 출시할 듯2020.01.13
언팩 행사는 다음 달 11일 오전 11시(한국 2월12일 오전 4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갤럭시S10 시리즈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향후 10년간의 모바일 경험을 형성할 새롭고 혁신적인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