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 진행될 8.3 패치 느조스의 환영에 대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이언 해지코스타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렉터는 이번 인터뷰에서 느조스의 환영에 적용된 타락 시스템과 변화되는 시나리오 및 레이드 난이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언 해지코스타스 디렉터는 "전설 아이템이나 정수로 인해 캐릭터가 받는 타락 수치를 이용자가 중화할 수 있다. 이용자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타락 수치를 유지시킬 수 있다"라며 "타락 수치를 높게 유지하면 공격력은 높지만 레이드 공략 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선택지를 이용자에게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패치에서 추가되는 신규 보스 느조스를 처치한 이후 시나리오의 주요 악역으로 어떤 캐릭터를 등장 시킬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답을 남겼다.
그는 "느조스를 처치하게 되면 주요 고대신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시나리오에는 고대신을 타락하게 한 공허의 존재를 포함해 여전히 악당으로 등장할 여러 존재가 남아있다"라며 "느조스의 환영 이후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면서 새로운 악역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인기 캐릭터 죽음의기사의 스토리라인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느조스의 환영 패치를 통해 판다렌과 리치왕 시점 이후에 생겨난 종족은 기존과 다른 시작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단 이외의 종족은 기존과 같은 시작 퀘스트가 적용된다.
업데이트와 패치가 진행될 수록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레이드가 쉬워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언 해지코스타스 디렉터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게임이 매우 어려웠지만 이제는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원활하게 공유되면서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다"라며 "이런 정보 공유를 우리가 막을 수는 없다. 개발자로서 할 수 있는 건 다양한 난이도의 레이드를 제공하고 이용자와 각 길드, 공격대가 자신에게 맞는 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레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최고 수준 공격대나 길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공략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용자는 여전히 아즈샤라 신화 던전을 공략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라고 현재 레이드 콘텐츠 난이도를 평가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8.3 패치 느조스의 환영은 오는 16일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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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신규 동맹 종족인 기계노움과 불페라를 선보이고 12명의 보스를 자랑하는 신규 공격대 '깨어난 도시 나이알로사'를 추가한다.
또한 타락 개념을 새롭게 추가해 게임 플레이 양상에 변화를 주고 추가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 3번째 부차 능력 칸, 7개의 신규 정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