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블록체인 특허 신청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가운데 누적 수량 기준 중국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세계 3위에 올랐다.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인터체인펄스가 특허 검색 플랫폼 중국 이노조이(innojoy)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중국에서 신청한 블록체인 특허 수는 4천488건으로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한국은 123건으로 미국(551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문제는 감소폭이다.
중국은 지난해 블록체인 특허 신청 수량이 2018년 대비 26.94% 줄었다. 미국은 39.78%, 한국은 무려 81.13% 각각 줄어들면서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청 건수가 33개에 불과했던 일본에서도 82.54%의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과 일본을 필두로 세계 곳곳의 블록체인 열기가 식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중국의 블록체인 특허 신청 수량은 압도적이다.
중국은 1만2430건으로 2위인 미국(2천404건) 대비 5배 많다. 또 한국에서 1개 신청될 때 중국에선 13개가 넘는 특허가 신청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한국에서 블록체인 신청 수가 급감한 결과 한국에서 1개 신청될 때 중국에서 36개 이상의 특허가 신청된 결과를 낳았다.
누적 기준 톱10 국가는 중국, 미국, 한국에 이어 프랑스(726건), 독일(601건), 스페인(600건), 일본(423건), 오스트레일리아(302건), 영국(267건), 캐나다(262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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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의 지난해 신청량은 전년 대비 36.42%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텐센트(452건)와 알리바바(305건)가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