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지수'를 공개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역시 블록체인 지수를 운영하면서 중국 블록체인 산업의 자본 유입 가속화가 예상되고 있다.
24일 선전증권거래소는 첫 '블록체인 50지수'를 발표하고 투자자를 위해 산업과 개별주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블록체인 지수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블록체인 관련 기업 중 상중하위 표본 기업을 추출, 지난 반년간의 평균 시가에 따라 배열하고 상위 50개 기업을 최종 표본으로 삼는다.
이날 중국 증권감독회는 중국 펑화펀드(Penghua Fund)가 이 지수를 토대로 선전증권거래소 '블록체인 50ETF' 신고 자료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블록체인50지수(코드:399286)는 매년 6월과 12월 두번째 주 금요일의 다음 거래일에 표본 주 정기 조정이 이뤄진다. 지수 기일은 2012년 12월 31일이며 기점은 1000포인트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지수 기업이 공개됐다. 1차로 중국 핑안은행, 메이디그룹, 쑤닝이거우 등이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게임, 의료, 사물인터넷(IoT), 물류, 신분인증 영역의 애플리케이션 기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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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향후 더 많은 자본이 블록체인 산업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블록체인 지수 발표가 투자자들의 블록체인 회사 흐름 분석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테마 펀드의 신고에 있어 각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적합한 툴 선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업계에서는 향후 더 많은 상장사가 블록체인 50지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블록체인 산업의 M&A 기회도 커지면서 자본 유입을 늘리고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