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19년 제3차 산업표준 제정 및 수정 계획' 일환으로 5개의 블록체인 표준 프로젝트를 포함시키고 2021년까지 표준 제정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제정 작업은 중국통신표준화협회가 주도한다. 이면에는 세계 블록체인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이 녹아있다.
이번에 중국 주도로 추진하는 5개 블록체인 표준 제정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테스트 및 평가 요구 성능 측정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 요구 및 측정 방법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기술 요구 및 측정 방안 - 경찰 업무 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기술 요구 및 측정 방안 - 사법 증거 보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기술 요구 및 측정 방안 - 추적'이다.
크게 기본적 블록체인 테스트와 평가에 대한 방안, 그리고 경찰 및 사법, 공급망 추적 등 영역에서 서비스 기술의 요구 및 측정에 대한 방안으로 나눌 수 있다.
이 5개 블록체인 표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주요 기관 및 기업으로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등이 참여한다.
3대 통신사와 주요 모바일 및 인터넷 기업이 대거 참여, 블록체인 산업 표준 제정에 나서는 셈이다.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표준 제정을 통해 중국 블록체인 산업을 정비 및 진작할뿐 아니라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표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10월 열린 '신뢰가능한 블록체인 포럼(Trusted Blockchain)'에서 블록체인 표준 체계 구축을 알리면서 표준에 대한 연구개발과 애플리케이션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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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 표준 조직에 적극적으로 연계, 블록체인 국제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적인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이미 올해 4월 158개 기업과 공동으로 '신뢰가능한 블록체인 추진 계획(Trusted blockchain initiatives)'을 추진, 신뢰가능한 블록체인 표준 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이미 22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