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블록체인 기술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이는 돈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술 방편이 되고 있다.
19일 IT즈자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동 지급'하는 공익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정이 어려운 한 고등학생에게 블록체인 공익 프로젝트 첫 자동 지급이 이뤄졌다.
공익사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처음으로 자동 지급을 가능케한 것으로 중간 단계없이 투명한 공익 사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가 지난 9월 발표한 이른바 '체인 위 공익계획'의 일환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공익사업의 수혜자로 가는 자금의 투명성과 속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블록체인 자동 지급을 받은 쓰촨성 아바현의 한 고등학생의 농삿일을 하시는 홀어머니가 학생과 두 노인을 부양하고 있다.
약 1500위안(약 24만 9천 원)의 첫 장학금을 공익기관이 지급한 이후 재무 심사를 거쳐 학생이 사용하는 데 까지 하루가 채 안걸렸다. 기관에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이 공익 자금을 사용한 정보를 받기까지 전 과정이 1분 내에 이뤄질 수 있다.
알리바바의 체인 위 공익계획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전국 17개 성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전에는 자선 사업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자금 지급을 하려면 기관과 지역 교육부문을 거쳐 대상 학교, 또 교사를 거쳐 학생이 돈을 받기까지 최소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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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동 지급 시스템을 통하면, 해당 비용이 시스템 상에 있는 목록 재무 심사만 거치면 학생이 알리페이 얼굴인식 신분 인증을 통해 온라인에 서명을 하고 바로 돈을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블록체인 상에서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접목해 학생의 계좌로 직접 돈을 지급할 수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이 필요없다. 관련 정보는 모두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며 변조할 수 없다.
알리바바의 공익 플랫폼에서는 이미 2억 위안(약 332억 5천200만 원) 이상의 자금 기부가 이뤄졌으며 향후 2~3년 내 모든 공익 프로젝트를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