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지방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다.
중국 경제 매체인 시나 파이낸스는 2일 중국 광둥성 지방정부가 광둥성의 소규모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더 빠른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시나 파이낸스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과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의 핀테크 자회사인 원커넥트의 지원을 받는다.
해당 금융 플랫폼은 시중 은행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신용 등급을 포함한 보다 상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필을 가진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지방금융규제국의 샤오준 이사는 "소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느렸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과 같은 26개의 정부 기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의 재정 및 관리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 등급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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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그들의 지적 재산과 수출입 거래 기록을 사용해 시중은행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회사의 재정 상황에 따라 해당 플랫폼을 통해 319개의 금융 상품을 보유한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129개의 금융 기관과 연결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해당 플랫폼은 129개의 금융기관뿐 아니라 1100만 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산업은행을 포함한 중국 건설은행, 핑안은행과 광둥성 지역의 기술 스타트업 간의 세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고 시나파이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