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치냉장고 판매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수요가 10월부터 폭증하기 시작해 11월 가장 높은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10월 약 10만 4천대에서 11월에는 약 22만 대로 껑충 뛰며 높은 판매고를 보였고, 판매액 또한 각각 약 1천565억 원과 3천247억 원으로 오르며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량이 최대 7만 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이용 고객이 함께 늘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실제 11월 김치 냉장고 판매액은 전월 대비 오프라인에서 118%, 그리고 온라인에서 약 99% 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 "반가워, 김장철"…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판매량 16% 증가2019.12.23
- "10년 넘은 냉장고·김치냉장고 안전점검 받으세요"2019.12.23
-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인기…전자랜드, 올해 판매비중 65%2019.12.23
- 전자랜드, 1등급 김치냉장고 구매자 대상 캐시백 혜택2019.12.23
아울러 GfK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판매량 비중이 22%에 머물던 400리터 대 이상의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2019년에는 31%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2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판매 비중도 17%에서 25%로 늘었다.
이와 관련 GfK는 "가정에서 김치냉장고의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다”며 “지금까지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사계절 내내 보관하는 저장고 역할이 강했다면 이제는 과일이나 야채 등 식재료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