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 송파구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컴그룹은 송파구청과 IoT 공유주차 플랫폼 사업을 위한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송파구의 모든 거주자우선주차면인 1만5천개 주차면에 한컴모빌리티의 공유 주차 플랫폼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를 적용한다. 한컴은 이를 위해 민간투자를 추진한다.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는 한컴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IoT 레이더 센서를 융합해 선보인 공유주차 서비스로, 각각의 주차면에 대한 실시간 정보 확인, 예약, 결제가 가능하다.
운전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면의 주차 가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차비 정산도 앱을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컴모빌리티와 송파구는 향후 송파구 관내 그린파킹(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담장, 대문을 허물어 조성한 주차면)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간 제기된 거주자우선주차면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주차 및 교통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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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관계자는 "한컴은 송파구가 IoT 공유주차 플랫폼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라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며 "송파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공유주차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컴모빌리티는 올해 초 서울시 IoT 공유주차 기업으로 선정돼 현재 마포구, 구로구, 영등포구, 중구 등 10여개 이상의 서울시 및 부산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유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