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펄어비스 "섀도우아레나 1차 테스트 성공적, 격투 액션성 통했다"

1차 테스트 결과에 만족...내년 1월 2일부터 나흘간 2차 테스트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9 11:01    수정: 2019/12/19 11:08

"섀도우아레나의 1차 테스트에 이어새 클래스와 랭킹 시스템 등을 추가한 2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테스트 이후에도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 버전은 유료 패키지로 판매하지는 않는다."

펄어비스의 김광삼 PD는 18일 평촌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테스트는)굉장히 성공적이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달 진행된 1차 비공개 테스트(CBT) 성과와 함께 2차 테스트 계획 등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펄어비스의 김광삼 PD.

섀도우아레나는 검은사막온라인의 PvP 콘텐츠인 그림자전장을 모티브로 PC와 콘솔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 게임은 격투 대전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션성과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 1인만 남는 배틀로얄 방식 등을 더한 게 특징이다. 김광삼 PD는 이날 "섀도우아레나는 근거리와 원거리 격투 대전 액션의 재미에 배틀로얄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캐릭터는 원작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며 "별도 버전으로 개발하게 된 것은 기존 시스템으로는 대전 액션의 핵심 재미인 콤보 스킬의 재미가 반감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차 테스트 버전은 매일 달랐다. 조작법, 학습 속도, 데이터 전송 속도 등을 순차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테스트 기간 밸런스도 일부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섀도우아레나.

그러면서 그는 "1차 테스트 결과 이용자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조작법과 UX에 익숙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플레이 타임도 예상했던 것 보다 길었다. 대전방이 이용자들로 가득차 별도 연습 시간 없이 콘텐츠를 즐겨주셨다"고 했다.1차 테스트 때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콘텐츠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고, 2차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도 전했다.

섀도우아레나의 2차 테스트는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국내와 러시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차 테스트에 이어 약 한달만에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셈이다.

2차 테스트에선 1차 테스트에 없었던 신규 캐릭터 2종, 랭킹 시스템, 전장 내 방해 요소, 연습방, 숙련도 시스템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여기에 배틀로얄 장르에서 보기 어려운 콘텐츠도 2차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인된 상자 아이템이다. 이용자들은 봉인된 상자 아이템을 들고 대전을 시작할 수 있다. 단, 해당 아이템은 대전 밸런스를 위해 특정 조건에 따라 사용을 가능토록 했다.

섀도우아레나 2차 CBT 참가자 모집.

김 PD는 "2차 테스트는 1차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준비 중이다. 국내와 러시아 이용자가 대상이다"며 "러시아가 포함된 것은 1차 테스트 때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이용자들은 검은사막의 그림자전장에도 좋은 피드백을 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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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2차 테스트 때에는 1차 테스트 때 피드백을 받았던 아이템에 따른 전력 차이를 조정한다"며 "대전 후반 조작 실력보다 아이템 파밍에 결과가 달라진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이에 방어력 효과 등을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게임을 제대로 만들고 싶다. 단계적으로 밞아가고 있다. 기획된 내용은 많지만, 적절한 시점에 하나 둘 꺼낼 것"이라며 "유료 패키지로 서비스하지는 않는다. 아바타 꾸미기와 같은 아이템 등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게임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