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가 꼽은 2020 스타트업 트렌드 ‘이것’

[4차 페스티벌] K팝·소셜스타트업·O2O·AI 이커머스 등

중기/벤처입력 :2019/12/17 15:03    수정: 2019/12/17 15:03

“배달대행 플랫폼이 해외 자본에 넘어간다는 우려가 많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플랫폼은 견고히 잘 유지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내년 산업계 트렌드로 K팝과 친환경 및 사회약자 서비스를 위한 소셜 스타트업, 인공지능 이커머스 등으로 보고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씨엔티테크는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에서 ‘전화성의 어드벤처 데모데이 2019’ 이벤트를 개최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대표가 내년 산업 트렌드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2003년 창업한 기업으로, 국내 최초 외식 주문 중개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푸드테크 플랫폼과 웹에이전시 비즈니스를 통해 연간 1조원의 거래량을 달성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동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내년 산업 트렌드를 미리 전망하고, 관련 기업들을 소개했다. 스타트업 현장 피칭 심사역으로는 컴퍼니케이 김우영 이사, 한국투자파트너스 정화목 수석, 신한금융투자 허환 팀장, 타임와이즈 김형규 등이 참석했다.

전화성 대표는 ‘2020 트렌드’로 ▲K팝 스타트업의 도약 ▲소셜 스타트업 ▲아직도 O2O(Online to Offline)는 진화한다 ▲인공지능 이커머스 ▲인공지능 기반 무인 자동화 솔루션 ▲메디테크 ▲아이디어 제품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먼저 K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글림미디어는 IT와 엔터테인먼트의 융복합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스타플레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스타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팬들에게 제공 중이다. 한터글로벌은 K팝 메타데이터를 축적하고 국내 처음 바코드를 음반물에 도입한 실시간 음악 차트 서비스 기업인 ‘한터차트’의 자회사다. 월간지 발행과 팬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 및 미디어 서비스, 전세계 K팝 팬을 위한 공연 및 이벤트를 개최한다.

소셜 스타트업(친환경&사회약자 서비스)으로 선정된 뉴트리인더스트리는 지속 가능한 음식물 재활용 시스템을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소셜벤처다. 해외 기술 라이선싱으로 파리목 곤충 대량 사육에 성공, 폐기물 처리의 사회적 비용과 경제적 비용을 절감한다. 블루레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강 케어 전문 소셜벤처다. 37건의 국내 특허와 28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4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진화한 O2O 기업으로 뽑힌 팀와이퍼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를 선택 시 카매니저가 차량을 픽업해 깨끗하게 손세차한 후 다시 약속된 장소로 돌려보내는 배달 손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코어는 소상공인을 위한 고품격 앱 제작 ‘온길넷 POP’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랑은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정규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유학정보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유스’란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이커머스 스타트업으로는 둥글, 아트블록, 인테리어브라더스가 꼽혔다. 둥글은 Z세대를 위한 현지정보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둥글’ 앱 개발과 운영을 한다. 아트블록은 투자 가치가 있는 미술품의 분할 소유권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미술품 분할 소유권 마켓 서비스다. 인테리어브라더스는 누구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 문화를 제안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인공지능 기반 무인 자동화 솔루션 부문에는 트라이큐빅스, 플러스티브이가 선정됐다. 트라이큐빅스는 인공지능 무인 점포 솔루션 회사다. 자동화 솔루션이 고객이 고른 제품을 인식하고, 별도의 체크아웃이나 결제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정산한다. 플러스티브이는 사물인터넷, 디지털사이니지 관리시장을 혁신하는 이상감지 및 장애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 팀솔루션은 캐드(CAD)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사물 또는 공간을 디지털 정보로 구현한다. 웨인힐스벤처스는 AI 알고리즘으로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 해주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클로디어는 3D 스캐너와 클로(CLO)의 버추얼 피팅 솔루션과 자동재단 기기를 활용해 맞춤정장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스타트업이다.

메디테크 분야에는 티엔에이가 꼽혔다. 이 회사는 치아용 광치료기를 개발했다. 구강건강을 위해 하루 한 번씩 입에 물고 적색 광을 쪼이면 건강을 높여준다.

아이디어 제품 혁신에는 이디연, 알파오, 드론학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디연은 블루투스 스피커 등 리빙테크 분야 제품을 디자인 하고 개발한 회사다. 알파오는 무탈피 전선접속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선연결 아이디어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드론학교는 드론과 연계해 재미와 사고력을 높이고 자기 생각을 직접 구현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관련기사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다(☞ 행사 페이지 바로 가기).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하는 컨퍼런스와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사전 등록 시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