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LTE 다운로드, 미국 뉴욕보다 4.4배 빠르다

해외 LTE 품질 좋아졌지만 여전한 격차

방송/통신입력 :2019/12/16 17:42    수정: 2019/12/16 17:45

국내 LTE 서비스 품질이 주요 해외 선진국보다 월등히 뛰어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LTE 서비스 품질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국내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주목된다.

1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 2019년 해외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평균 LTE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가 해외 주요 도시보다 1.9배에서 4.4배까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주요도시 중심가),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 지하철 실내), 취약지역(고속도로 기차) 등을 구분해 측정했다.

국내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다.

반면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평균은 약 세배 느린 52.23Mbps로 조사됐다. 일본 도쿄와 홍콩은 이보다 못한 44.87Mbps에 머물렀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이 68.10Mbps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며 다른 국가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였지만 국내 LTE 속도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도 국내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상 연결돼 있는 유선망의 회선 품질이 속도 차이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내 평균 공공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54.07Mbpsls 반면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영국 런던이 50.38Mbps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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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국의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 조사부터는 5G 서비스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