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축제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에는 5천명의 이용자가 몰려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은 새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자 큰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와 네오플(대표 노정환)은 14일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던파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처음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다. 해당 행사는 업데이트 내용 공개 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로 꾸며 화합의 장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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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넥슨과 네오플은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신규 직업과 각성, 던전, 결투장 외에도 던파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프로젝트BBQ를 소개했었다.
몇년 사이 발표 내용과 이벤트 구성이 풍성해지면서 던파 페스티벌에 대한 이용자들의 더 커지기도 했다. 올해 얼리버드 티켓 1천500장이 1초, 일반 티켓 3천500장이 10초만에 매진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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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던파 페스티벌 현장은 이용자들로 인산인해였다. 각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발표 내용에 귀기울이며 때론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는 등 호응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날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은 무엇일까. 100레벨 확장부터 신규 던전, 에픽 아이템 조합, 진 각성 여귀검사 적용 일정 공개 등 풍성했다.
우선 캐릭터 최고레벨이 95에서 100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른 아라드와 천계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 신규 던전, 최상위 던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되는 신규 던전은 겐트 황궁과 기억의 땅, 바닥 없는 갱도, 고통의 지하실, 검은 신전 등이다. 에픽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각 던전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싱글 또는 파티 플레이로 진행할 수 있다.
최상위 던전은 그림시커와의 대결을 담은 더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이다. 해당 던전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에 변하며, 기존 던전보다 높은 에픽 장비 획득률, 100레벨 랜덤 에픽 항아리 구매 재료, 업그레이드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95레벨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100레벨 에픽 세트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는 새김 시스템, 100레벨 유니크 이상의 교환불가 장비의 강화, 증폭, 재련, 마법부여 등을 이전해주는 계승 시스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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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이후 신화 등급 아이템도 선보였다. 특정 에픽 세트 아이템의 상위 등급이며, 에픽 세트와 조합하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에픽 아이템 조합의 경우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콘텐츠였다. 현장에선 '와' '대박' 같은 감탄사가 들릴 정도였다.
교환이 가능한 새로운 에픽 아이템 지혜의 산물도 주목을 받았다. 아이템 교환은 이용자들에게 수집의 재미와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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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 번째 각성인 진 각성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진 각성 여귀검사와 진 각성 남격투가였다. 진 각성 여귀검사는 내년 1월 9일, 진 각성 남격투가는 내년 2월 6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다른 직업들의 각성 역시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무대에 오른 네오플의 강정호 디렉터는 "겨울 업데이트는 100레벨 확장부터 새 던전, 에픽 아이템 조합, 진각성 등으로 꾸몄다"며 "레벨 확장 이후에도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새김 시스템과 계승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