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6일(현지시간) MS가 기업 고객이 AI를 덜 무서워하도록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AI에 주의를 기울이는 기업과 소비자들은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무분별하게 적용하는 '블랙박스'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경계하는데, 이에 MS는 블록체인을 통해 AI에 신뢰와 투명성을 더함으로써 이런 우려를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도구가 MS의 '애저 블록체인 데이터 매니저'라고 소개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매니저는 온체인 데이터를 가져와 다른 응용프로그램에 연결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 계약 내부 또는 노드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베이스 또는 데이터 스토어에 보낼 수 있다. 이런 데이터 스토어들은 AI를 사용할 수 있거나 사물인터넷(IoT)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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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는 MS가 지난달 4일 미국 플로리다 이그나이트(Ignite) 2019 컨퍼런스에서 '애저 블록체인 데이터 매니저'라는 새로운 도구를 출시했지만, 엔터프라이즈 토큰 생성 플랫폼 발표로 인해 해당 소식이 가려졌다고 전했다.
MS 애저의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담당 프로그램 매니저인 마르크 머큐리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에 분산원장을 사용해 데이터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에서 에너지, 공공 부문, 소매에 이르기까지 AI는 모든 분야에서의 비즈니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알고리즘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데이터의 모든 것을 신뢰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