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책 읽어 주는 ‘AI 스피커 서비스’ 출시

음성으로 도서 검색 및 청취…장애인연합회에 스피커 1천대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12/05 10:24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 서비스를 인공지능 스피커에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각장애인은 댁내 또는 원하는 장소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에게 음성으로 “아리아~ ‘행복도서관 어린 왕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책갈피’ 기능도 제공된다. 가령 “아리아~행복도서관 책갈피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책 읽기 중단 지점이 기억된다. 또 중단 지점부터 듣고 싶을 때는 “아리아~행복도서관 어린왕자 책갈피부터 읽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왼쪽 세번째부터) 우원식 국회의원,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임종혁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사진=SK텔레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들은 일간지와 주간지·월간지·재활정보독서방·학습지원센터에서 올린 콘텐츠를 음성으로 찾고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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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K텔레콤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누구 스피커 1천대를 전달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누구’ 스피커를 제공할 시각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기관을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해주게 된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누구를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장애인의 ICT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