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WS와 5G 기반 MEC 사업 본격 추진

5G에 AWS 웨이브렝스 구축…초저지연 서비스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9/12/04 10:19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기반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를 활용, 사용자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맨 끝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속도를 필요로 하는 앱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양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5G MEC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WS와 협력해 기업 고객 대상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유통·게임·미디어·제조 기업들이 주 고객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개별 기업 전용’으로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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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양사는 SK텔레콤이 가진 네트워크 경쟁력과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성을 기반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MEC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MEC와 클라우드가 결합되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네트워크 특성이 극대화돼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등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아마존웹서비스, 산업별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