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 국제표준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관련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국립기술표준원(NIST)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2019 AI 산업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표원은 워크숍을 통해 AI를 관련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산업별 AI 응용기술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표준화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AI기반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가 AI 적용을 위한 표준화를 논의하는 장을 제공, 선도적인 AI 응용산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날 행사에는 AI분야 국제표준화위원회(ISO/IEC JTC1 SC42)의 표준화 주도국인 미국 전문가가 참석해 AI 표준화 동향을 설명하고 산·학·연 전문가가 AI의 산업별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표준화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우창 AI 국제표준화위원회 빅데이터 표준화 작업반 의장(NIST AI 연구원)은 AI와 빅데이터 국제표준화 동향을 소개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신수용 교수가 ‘헬스케어 인공지능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의료AI 국제표준화(ISO TC215) 동향 소개와 향후 의료AI에 필요한 표준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유통 분야는 백현 아마존 웹 서비시즈 코리아 부장이 ‘인공지능 매장 Amazon Go’ 라는 주제로 스마트 매장에 적용되는 AI 응용 서비스를 소개하고 표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이정한 현대제철 책임이 ‘디지털 트윈 표준화를 위한 유스케이스(Use cases) 개발’을 주제로 AI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설계 및 실제 제조라인에 적용사례를 발표한다.
건설 분야는 한형석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화재 대피로 안내 시스템 개발’사례를 통해 스마트시티에 활용 가능한 빌딩용 AI 화재 대피기술의 구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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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분야는 최정규 LG전자 연구위원이 ‘LG AI ThinQ 플랫폼 적용 사례’를 통해 AI기술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 가전을 소개하는 등 표준화를 필요로 하는 AI 응용 산업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인공지능 기술분야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미국도 연방정부차원의 표준화 정책을 추진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를 해 나갈 만큼 AI 표준이 중요한 정책도구”라면서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보유한 IoT가전, 자율차, 스마트제조 등을 기반으로 AI 응용 산업까지 선도국으로 자리매임 할 수 있도록 국표원도 2020년초까지 AI산업 표준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