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연구원 개원..."세계적 수준 원천, 응용 연구 할 것"

4일 기념 심포지엄...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등 축사

서울대가 AI연구원(원장 장병탁 교수) 개설 기념 심포지엄을 4일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AI, 가상에서 현실로’라는 주제로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서울대는 오세정 총장 취임 직후부터 AI위원회(위원장 최양희 전 장관)를 설립한 후 AI연구원 설립을 추진, 개설했다. 타 대학과 달리 AI대학원을 설립하지 않고, 이 연구원을 중심으로 AI 원천 및 응용연구를 수행한다.

서울대 AI연구원(AIIS, AI Institute of SNU)은 기존 빅데이터연구원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AI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를 전담한다. 원장은 장병탁 컴퓨터공학부 교수다. '모두를 위한 AI (AI for ALL)'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학습과 추론, 시각과 언어, AI시스템 등의 AI 원천기술(Core AI) 연구와 금융 과 마케팅 AI, 의약 및 바이오 AI 등 AI 응용기술(AI+X) 연구에 주력한다.

4일 열리는 AI연구원 기념 심포지엄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 최양희 AI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한다. 또 김윤 SKT AI센터장, 김동현 넷마블 AI센터장, 설원희 현대자동차 부사장, 송은강 캡스톤 파트너스 대표, 강진호 철학과 교수, 임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한다.

장대익 자유전공학부 교수 사회로 '인간과 기계와 공진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가 열리고 △의생명 AI △AI 반도체 △금융 및 경영 AI △AI원천기술 △AI와 법, 제도, 사회 등 총 5개 세션이 마련된다.

주제 발표는 김주한 의학과 교수, 정철우 의학과 교수, 이경분 의학과 교수, 이혁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유승주 컴퓨터공학부 교수, 이종호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장우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유병준 경영학과 교수, 이종섭 경영학과 교수, 장우진 산업공학과 교수, 김건희 컴퓨터공학부 교수, 한보형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현오 컴퓨터공학부 교수, 이교구 융합과학부 교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기현 철학과 교수, 허성욱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환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이 한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앞으로는 모든 기계들이 센서를 갖추고 주변을 인식하고 학습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점차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물리적인 현실 세계로 나와 전통 산업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완전히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AI연구원 설립취지를 밝혔다.

최양희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위원장은 "AI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AI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서울대 AI밸리와 연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AI 시대를 맞이하는 인터페이싱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