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금융위원회가 시행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따라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 금융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다.
더존비즈온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세무·회계 데이터에 기반한 동적 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머신러닝 등 방법론을 활용해 회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진성거래모형 등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그 결과 기존 재무제표기반 모형보다 향상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부실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본인 정보 활용 및 제공에 동의하면 더존비즈온이 자체 개발한 AI 신용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금융기관에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출심사 및 금융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성실 중소기업'들이 회계 투명성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더존비즈온 측은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회사가 제공하는 AI 중소기업 신용정보가 기존 결산재무정보 위주 신용정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신용 리스크를 더 정확하게 측정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여신정책을 혁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 동서발전, 새 ERP 시스템 ‘큐비스’에 국산 SW 적용2019.12.02
- 더존비즈온-KTNET, 전자무역 업무 혁신 세미나 개최2019.12.02
- 더존비즈온, '위하고'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진출2019.12.02
- 더존비즈온, 빅데이터 플랫폼 더존컨소시엄 발대식 개최2019.12.02
더존비즈온은 혁신금융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매출채권 유동화란 금융기관 등의 자금공급자가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매입해 판매기업이 외상매출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미래에셋캐피탈과 ‘위하고(WEHAGO) 기반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더존비즈온 측은 "지난 5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위하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더존비즈온 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와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포용적, 생산적 금융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