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와 손잡고 유·무선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동등결합 상품 출시로 케이블TV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케이블TV 사업자는 28일 서울 서소문로에 위치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동등결합 상품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 출시를 위한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식에 참여한 케이블TV 사업자는 ▲CJ헬로 ▲현대HCN ▲서경방송 ▲GCS푸른방송 등 4사다.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은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LG유플러스 이동전화를 함께 이용할 경우 인터넷과 이동전화 요금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할인율은 인터넷의 경우 월정액과 약정기간에 따라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동전화 할인 및 결합에 따른 추가 데이터 제공은 참 쉬운 가족 결합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앞서 케이블TV는 가입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7년 SK텔레콤, 2018년 KT와 손잡고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번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참여로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통신사 중 어느 이동전화를 사용하든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이날 협정을 체결한 케이블TV 4사는 요금 정산, 전산개발 등 상품출시에 필요한 실무적 협의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초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양측은 원스톱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상품 판매 효율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LGU+, 황현식 사장 승진 포함 18명 임원인사 단행2019.11.28
- LGU+ “임직원 급여로 매달 1천원 모아 1억원 기부”2019.11.28
- LGU+ "2020년 AR·VR 앞세워 5G 경쟁력 높인다"2019.11.28
- LGU+, 용산역서 ‘5G 팝업 체험관’ 운영2019.11.28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는 “가계 통신비 절감 및 유료방송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케이블 사업자 외 다른 사업자들과도 동등결합 상품 제공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케이블협회 회장은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참여로 방송과 통신사 간 결합 시너지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케이블TV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모든 케이블 사업자가 동등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