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가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에 중·대형 전지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 공급을 시작했다.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A사와 지난 9월 말 NCM 양극활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해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A사에 공급하는 NCM 양극활물질은 중·대형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이 물질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NCM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를 도입한 이후 ESS용 양극활물질을 생산해 국내와 중국계 기업에 공급해왔다. 다만, 국내에서 수 차례 발생한 ESS 화재로 배터리 안정성 문제가 도마에 올라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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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그동안의 어려움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완공되는 투자 증설라인도 하이니켈계 양산설비로 구축할 예정으로, 중·대형용 양극활물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당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NCM 양극활물질을 공급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고 향후 전망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