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中 소재 합작사 증설투자 검토한다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양산…투자 규모는 미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8 13:39

코스모신소재가 중국 조인트벤처(JV·합작사)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양극활물질 제조라인 증설투자를 검토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미정이다.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다음 달 중국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 유한회사와 라인증설 투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 유한회사는 코스모신소재가 지난 2016년 중국에 합작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합작사는 지난해 3분기에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마치고 4분기부터 전기차·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주력으로 생산해오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의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설비 구축과 제품 생산 능력은 코스모신소재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이달 기준으로 코스모신소재가 합작사에 대해 보유 중인 지분은 약 20% 수준이다.

코스모신소재 CI

이 회사는 지난 4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로부터 투자유치금 1억5천만 위안(약 254억원)을 유치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16개 라인 증설 계획도 진행 중이다. 코스모신소재가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면, 합작사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소재 기업으로서 위치를 견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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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의는 빠르면 다음 달 중 진행할 계획이고, 투자 규모 등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가능한 빠른 시기에 결정해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기자동차 및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합작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