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산학협동으로 日 수출규제 대응한다

한국교통대 충북 중소기업 기술지원단과 협력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3 09:04    수정: 2019/09/13 10:22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부품소재 공급과 반도체·탄소·기계 등의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모신소재가 산학협동을 통해 일본 수출 규제 대응에 나선다.

코스모신소재는 한국교통대학교 충북지역 중소기업 기술지원단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일부 소재에 대해 본격적인 기술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교통대학교 중소기업 기술지원단의 인인식, 강영민 교수는 지난 10일 코스모신소재를 방문해 이 회사 관계자들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어려움과 기술지원 방향 등을 협의했다.

코스모신소재 생산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김성태 코스모신소재 기능성필름연구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기능성 코팅제(초소수·친수, 투명 점·접착제, 전자파 차폐) 규제로 인해 개발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사전 재고확보와 대체원료 개발로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원천 소재에 대한 대일(對日)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크므로 이 부분에 대한 긴밀한 산학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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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원단 강영민 교수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주력산업 소재, 부품의 핵심원천기술 완성도 제고와 조기 실증 지원 사업인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의 밀리미터파 차폐, 흡수, 방열 다기능 복합소재 개발 분야에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공모해 수출규제 품목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67년 창립한 코스모신소재는 충북 충주에 본사 소재지를 두고 있는 소재 기업이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부품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디스플레이·광학렌즈·반도체 제조용 등에 사용되는 이형필름, 점착필름 등의 기능성필름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