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NCM 전구체사업 투자로 수직계열화 추진

전기차·ESS 등 중대형 배터리 소재사업에 '올인'

디지털경제입력 :2019/10/17 10:23

코스모신소재가 계열사로부터 직접 원료를 공급받아 전구체,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에 나섰다.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소재인 NCM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의 원료인 전구체 사업에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자는 내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NCM 양극활물질 증설 투자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NCM 양극활물질 전구체 배터리 소재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투자를 검토했지만 내부적인 사정으로 한 차례 보류한 바 있다.

코스모신소재 충주 공장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최근 증설투자를 통해 NCM 양극활물질 사업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NCM 전구체 필요성이 강조됐다"며 "이를 진행하기 위한 고객사 협의와 설비 매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NCM 전구체를 자체 생산하면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고품질 NCM 양극활물질 생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투자 비용 또한 당초 검토했던 것보다 절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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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는 계열사인 코스모에코켐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한편,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8월 중대형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우선 43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