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이 14만 6000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또 트위터에 "18만 7000건"이라는 숫자를 추가로 남기면서 예약 주문량을 업데이트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의 예약 주문 계약금은 100달러(약 11만원)로, 취소 시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3가지 버전의 트럭을 제공한다. 한번 충전으로 250마일(약 402km) 달릴 수 있는 단일 모터의 후륜 구동방식(가격 3만9900달러)과 300마일(약 483km) 달릴 수 있는 듀얼 모터의 사륜 구동방식(가격 4만 9900달러), 500마일(약 804km)를 주행할 수 있는 트리플 모터의 사륜 구동방식(가격 6만9900달러)다.
머스크는 픽업트럭의 사전 예약 주문량의 42% 가량이 듀얼 모터 모델이며, 41% 가량이 트리플 모터를 가진 모델, 전체의 17%가 단일 모터 차량이라며, "광고와 유료 광고가 없었다"고 트워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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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픽업트럭에 태양광 충전옵션을 내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옵션으로 약 24~63km 가량 더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예약 주문한 고객은 차량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의 단일, 듀얼 모터 버전의 생산은 2021년 후반 시작되며 트리플 모터 트럭은 2022년 후반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