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동반성장 데이' 개최…"협력사 지원 확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0 10:49

삼성SDI가 협력회사와 한자리에 모여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데이는 삼성SDI와 협력회사들이 모여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됐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협력사 제품 전시와 함께 '혁신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 협력사 종합평가우수상은 N-메틸피롤리돈(NMP) 등 기초화학물을 생산하는 '재원산업'이 수상했다. 재원산업은 기술력과 납기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가운데)이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오른쪽)에게 협력회사가 전시한 배터리 부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동반성장 제조혁신상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 기구 자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부품 등을 공급하는 '신흥정밀'과 '파워로직스'가 수상했다. 양사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과 라인 안정화 실현 등에 있어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삼성SDI는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를 위해 동반성장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며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에 선뜻 동참해준 전영현 대표이사 이하 임직원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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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SDI와 협력회사, 동반성장위원회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향후 3년간 총 1천322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통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회사와 삼성SDI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