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BNK벤처투자 자회사로 편입

부·울·경 혁신 기업 지원 집중

금융입력 :2019/11/15 16:00

BNK금융지주가 'BNK벤처투자'를 9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고 본격적인 혁신기업 투자지원에 나선다.

10월 말 BNK금융은 '유큐아이파트너스' 지분 100%에 대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명을 변경해 자회사 편입을 위한 인수 절차를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BNK벤처투자의 모태인 유큐아이파트너스는 2009년 설립돼 6개 조합을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벤처캐피탈사로서 모태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여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을 영위해 왔다.

BNK금융지주.

BNK벤처투자의 대표는 도승환 대표이사가 그대로 맡는다.

BNK금융지주는 이번 벤처캐피탈 인수를 통해 설립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캐피탈·투자증권·자산운용 등 계열사에 분산되어 있는 창업·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BNK벤처투자에 집중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의 자회사 신규 편입은 지난 2015년 BNK자산운용 인수 이후 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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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이번 벤처캐피탈 인수를 통해 핀테크 기업 발굴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창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BNK 부울경 혁신금융' 사업을 확정하고, 향후 3년간 29개 과제를 중심으로 총 21조원(한도)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