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커브드'로 B2B 시장 공략 나서

대만서 '삼성 커브드 포럼 2019' 개최..'사무용 커브드 모니터'도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기업간거래 시장을 뚫는다.

1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커브드 포럼 2019(Samsung Curved Forum 2019)'를 개최하고, 주요 거래선에 곡률 1천R(반지름이 1천밀리미터인 원이 휜 정도)의 커브드 패널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Dell, HP, TPV, Foxconn 등의 모니터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기술 소구점과 시장 전망, 소비 트랜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커브드 포럼 2019'에서 공개한 곡률 1천R의 커브드 모니터. (사진=SDC)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포럼 참석자들이 커브드 패널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커브드 모니터와 평면 모니터 간의 가독성을 비교하고, 멀티미티어 콘텐츠를 비교·재생하는 등 자사 기술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또 27인치부터 49인치까지 총 11종에 달하는 다양한 커브드 패널을 공개해 경쟁업체 대비 앞선 기술력을 내세웠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확대를 위해 고객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간거래(B2B) 시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약 65%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패널이 평면 패널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