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세이지 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해 기업의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서비스 구축을 돕는다.
AWS는 세이지 메이커를 이용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관련 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사전에 마련된 솔루션으로 AI와 ML을 사용할 수 있다.
13일 AWS는 AI 플랫폼 서비스인 세이지 메이커 소개와 함께 국내외 기업에 적용된 사례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교육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세이지 메이커는 기업이 ML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거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학습 모델 생성과 훈련, 서비스 배포와 운영 등을 전반적인 ML 관련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에선 기아자동차가 AWS의 얼굴 분석 및 음성 서비스를 이용한 자동차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롯데마트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 로지스틱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시기의 물류 상황을 예측해 사업에 필요한 리소스, 비용 등 최적화해 비용을 절감한다.
세이지 메이커의 주요 기능으로는 ML 데이터 처리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GPU 기반 컴퓨팅 파워를 지원하는 아마존 엘라스틱 인퍼런스와 ML 학습을 위해 데이터셋에 포함된 비정형 데이터의 레이블 작성을 지원하는 그라운드 트루스 등이 있다.
AI가 학습을 하기 위해선 영상, 이미지,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개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작업은 적게는 수 백에서 많게는 수 백만개에 달하는 자료를 사람이 직접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된다.
그라운드 트루스는 이러한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외주전문 기업 등과 연결해 보다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업이 개발한 머신러닝 모델 정확도를 반복 테스트 통해 높이는 ‘옵티마이제이션(optimization)’ 기능과 오픈 마켓인 AWS 마켓플레이스를 기업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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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활용해 데이터과학자 등 AI 관련 전문 인력이 없는 기업도 마켓플레이스에서 구입한 알고리즘에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용해 판매수요를 예측하는 등 가치 있는 결과값을 얻어낼 수 있다.
김일호 매니저는 “세이지 메이커는 AI 전문기업부터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까지 모두 ML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ML을 활용한다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