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수출 2년 연속 500억달러 돌파 ‘예감’

‘2019 기계의 날’…최남호 국장 “기술개발·상용화 촉진 지원”

올해 기계산업 부문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기계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기계산업 수출이 2년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는 기계산업인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정부도 해외 의존형 기계?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미래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실증지원을 통한 상용화 촉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산업대전'

항공기용 구동장치·무인체계 등을 개발한 백주현 LIG넥스원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산학연 협력으로 기계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기여한 유공자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중형 굴착기용 메인 컨트롤 밸브 제작기술, 가스터빈 블레이드 제작기술 등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한승일 에이알 회장(산업계)과 김윤영 서울대 교수(학계), 최헌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연구계), 추용호 덕일산업 상무(숙련기술인) 등 4명이 올해의 기계인으로 선정됐다.

2부 행사에서는 제조장비?부품산업 발전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주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본부장이 지난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중첨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병익 한국기계연구원 소장은 ‘제조장비?부품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전용장비 개발 지원 ▲핵심품목 협력형 기술개발 ▲수요-공급기업 협력 기반 신뢰성향상이라는 기계연의 3가지 지원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기계의 날은 기계산업 관련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기계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2년 이후 매년 개최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